19일부터 출입명부 운영 중단···방역 패스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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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부터 출입명부 운영 중단···방역 패스는 계속

    QR·안심콜·수기 명부 의무화 잠정 중단
    식당‧카페 등 의무화 시설 방역패스 유지
    춘천 확진자 300명 넘어, 우려 목소리도

    • 입력 2022.02.19 00:01
    • 수정 2022.02.21 06:49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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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한 대형마트를 방문한 시민이 방역 패스 QR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의 한 대형마트를 방문한 시민이 방역 패스 QR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정부가 19일부터 코로나19 접촉자 추적관리를 위한 출입명부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단 식당‧카페 등 방역 패스 적용시설에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 서비스는 계속해서 운영한다. 춘천시민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걱정스럽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거리 두기 3월 13일까지 일부 완화

    MS투데이 취재 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접촉자 추적관리를 위한 정보수집 목적의 출입명부(QR, 안심콜, 수기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트 등 방역패스 의무화가 아닌 시설은 더는 출입명부를 기록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식당과 카페 등 방역 패스 적용시설은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QR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방역 패스 시설에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전자증명서(Coov‧QR), 종이증명서, 예방접종 스티커 등이다. 백신 미접종자는 PCR과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로 대신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 조정된다.

    이날부터 3월 13일까지 사적 모임은 6명,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0시까지 각각 허용된다. 식당‧카페는 미접종자 1인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의 행사‧집회와 종교시설 등의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최소한도의 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거나 유행양상이 변화하면 탄력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춘천시민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어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시민 김모(37)씨는 “방역을 강화해야 할 시기에 완화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걱정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춘천시 선별보건소를 찾았다는 시민 이모(55)씨는 “어린 자녀가 코로나19에 노출될까 봐 굉장히 걱정된다”며 “확산세가 잠잠해질 때까지 방역을 강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춘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58명으로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360명 발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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