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접종 기대”···춘천 노바백스 백신 500명 분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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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접종자 접종 기대”···춘천 노바백스 백신 500명 분 배정

    춘천시보건소‧가족보건의원서 접종
    16일부터 참여 의료기관 늘어난다

    • 입력 2022.02.15 00:00
    • 수정 2022.02.16 03:34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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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클립아트코리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춘천에 배정된 노바백스 백신 물량은 500명 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픽=클립아트코리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춘천에 배정된 ‘노바백스 백신’ 물량은 500명 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강원도에 배분된 노바백스 백신은 총 2600명분이다. 이 중 500명분이 춘천에 할당됐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 대상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과 중증‧사망 위험이 큰 입원환자, 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이다. 

    현재 춘천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춘천시보건소와 퇴계동 가족보건의원 등 두 곳이다. 접종을 위해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방문하면 된다.

    오는 16일부터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난다. 365성모가정의학과의원과 새봄의원, 안정효내과, 한빛의원 등이다. 

    ▶노바백스 백신,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코로나19 백신 중에는 처음으로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 때문에 정부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등의 이상 반응을 이유로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미접종자의 접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과 미국 등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에 약 90% 수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100%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으로 3일 내 사라졌다. 중대한 이상 반응은 위약 접종 군과 유사한 1% 이하 수준이었다. 

    다만 완벽한 예방은 어려울 전망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00% 효과가 있는 치료제나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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