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탁구대표팀 에이스 춘천 장우진, 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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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탁구대표팀 에이스 춘천 장우진, 메달 보인다

    에이스 장우진, 단체전 4강 견인
    8강서 브라질 만나 3대 0 완승
    4일 중국-프랑스 승자와 준결승

    • 입력 2021.08.02 17:09
    • 수정 2021.08.04 00:10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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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8강 한국 대 브라질과 경기.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이 파이팅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8강 한국 대 브라질과 경기.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이 파이팅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 에이스 춘천 장우진(26·성수고 졸업)이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 장우진, 정영석(29), 이상수(31)는 2일 오후 2시 30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 8강전에서 브라질을 3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올림픽 탁구 단체전은 복식-단식-단식 순으로 진행한다. 한국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은 1복식에 ‘세계랭킹 1위’ 정영식-이상수가 출전해 브라질의 이시이-구스타보 츠보이를 상대로 3대 0(11-6, 11-2, 12-10) 완승을 거뒀다.

    2단식은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세계랭킹 12위)과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도(세계랭킹 7위)가 맞붙었다. 앞서 장우진은 단식 16강에서 칼데라노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4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단체전 단식에 심기일전해 출전한 장우진은 첫 세트에서 11대 6으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11대 8, 3세트 12대 10으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설욕했다.

    3단식은 정영식(세계랭킹 13위)과 구스타보 츠보이(세계랭킹 37위)가 만났다. 정영식은 츠보이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 1세트를 11대 6으로 따냈다. 2세트를 8대 11로 내준 정영식은 3세트 시작부터 7점을 내리 득점하면서 11대 4로 다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 정영식은 한 점 차로 앞서 나가는 츠보이를 바짝 추격했지만, 막판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8대 11로 아쉽게 패배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정영식은 뒷심을 발휘, 11대 7로 승리하면서 준결승행을 결정지었다.

    남자탁구 대표팀은 4일 오후 2시 30분 중국과 프랑스 경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준결승전은 난공불락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 남자 탁구는 올림픽에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베이징올림픽 동메달, 2012런던올림픽 은메달, 2016리우올림픽 4위 등 모두 준결승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춘천 성수고를 졸업한 장우진(26)은 2020도쿄올림픽 탁구 대표팀의 막내지만, 남자 단식 세계 랭킹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12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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