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등 강원 겨울축제, 폭우에 개막 연기 및 일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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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산천어축제 등 강원 겨울축제, 폭우에 개막 연기 및 일부 취소

    • 입력 2020.01.08 16:04
    • 수정 2020.01.09 14:23
    • 기자명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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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막(10일)하려던 홍천강 꽁꽁축제장이 물이 넘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홍천군 제공
    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개막(10일)하려던 홍천강 꽁꽁축제장이 물이 넘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홍천군 제공

    강원지역에 내린 때아닌 겨울 장맛비로 화천산천어축제와 철원 한탄강 얼음트래킹 축제가 연기되고, 홍천강 꽁꽁축제는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우선 화천산천어축제장은 지난 6일 오후부터 3일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결빙됐던 얼음 위로 흙탕물이 뒤덮이는 등 축제장이 온통 쑥대밭으로 변한 상태다.

    결국 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8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축제 연기를 결정했다. 이어 탁도와 결빙상황을 분석해 11일 오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향후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자유여행가에 한해 4일부터 개장했던 축제장 화천강 상류 제3 낚시터와 구이터는 7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철원 얼음트래킹 축제장 또한 같은 날 내린 겨울비로 급격히 수위가 높아졌다. 이에 철원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18일 개최 예정이었던 얼음트레킹 축제 일정을 일주일 뒤로 미뤄 18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단, 알통구보대회는 예정대로 18일에 진행한다. 

    홍천강 꽁꽁축제장 역시 폭우로 얼음이 녹은 상태다. 이 때문에 축제 운영기간 동안 얼음낚시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얼음낚시터 예매 분량을 모두 환불 조치했다.

    하지만 얼음과 상관없는 맨손송어잡기, 실내낚시터 등 부대행사를 강화해 축제를 일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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