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선박 전복] 실종 전 의암호 당시상황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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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 선박 전복] 실종 전 의암호 당시상황 영상 공개

    • 입력 2020.08.07 15:52
    • 수정 2020.12.07 08:18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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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의 이상민 춘천시의원이 지난 6일 오전 발생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관계자들의 실종 전 당시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사고 당일인 6일 오전 10시 50분쯤과 10시 58분쯤의 영상과 11시 20분쯤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등 모두 3가지다.

    오전 10시 50분쯤 영상은 10초, 10시 58분쯤 영상은 15초, 11시 20분쯤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49초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시 50분쯤과 10시 58분쯤 영상은 당시 출동한 관계자들이 떠내려간 인공수초섬에 배를 붙여 수습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11시 20분쯤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의암댐 방면으로 유실되고 있는 인공수초섬 주변으로 선박들이 몰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확보한 이상민 의원은 “영상을 확인해 보면 사고가 관계자들이 출동 후 사고 발생하기 전까지 30여분 가량의 시간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실종자들이 당시 구조될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런 점으로 볼 때 춘천시의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인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폭우와 댐 수문개방으로 유속이 빨라진 상황에서 절대 배를 출동시키지 말아야 하는데도 결국 인명피해가 야기되는 사태가 초래됐다”고 덧붙였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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