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 환자 춘천 집단이송?...일부내용 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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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대남병원 환자 춘천 집단이송?...일부내용 와전

    경찰 허위사실 유포 엄정대응 예고

    • 입력 2020.02.21 11:43
    • 수정 2020.02.22 08:07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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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춘천병원 (사진=네이버. 기사와 무관)
    국립춘천병원 (사진=네이버. 기사와 무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가 국립춘천병원으로 옮겨진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춘천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김진태의원실은 21일 "청도 대남병원 환자가 국립춘천병원으로 이송한다는 소문이 관내에 퍼지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김진태 의원실을 통해 취재한 결과, 소문은 사실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도 대남병원 환자는 전원 경남 소재 부곡병원으로 이송되고 부곡병원 병동 확보를 위해 코로나19와 무관한 부곡병원 환자 일부가 국립춘천병원으로 옮겨진다는 것이 김진태의원실의 설명이다.

    한편 코로나19 환자 중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국내 첫 의료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대남병원 확진자 15명 중 5명인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경찰은 엄정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불확실한 사실을 문자로 보내거나 인터넷에 게시할 경우 불안감을 조성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법에 따른 제재대상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출처를 확인하고, 관계 당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MS투데이 윤왕근·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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