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값 5주 만에 상승 전환⋯관망세 짙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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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 5주 만에 상승 전환⋯관망세 짙어질듯

    선거 직전 3주 연속 하락, 다시 반등
    원주도 동반 상승⋯강원 전체 집값도 올라
    총선 영향 미미할듯⋯관망세 유지

    • 입력 2024.04.19 00:06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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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5주만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22대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선거 이후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3주차(4월 15일) 춘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지난달 3주차에 상승을 마감하고, 보합으로 전환한 뒤 3주 연속 내렸으나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오락가락하는 양상이다.

    다른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1%→0.00%로 보합 전환했고, 서울은 0.03%→0.03%로 상승폭 유지, 지방은 -0.03%→-0.03%로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춘천과 함께 원주(0.11%)도 상승 전환했다. 상승세가 뚜렷한 동해는 이번주에만 0.24% 올랐다. 반면, 강릉(-0.18%), 태백(-0.04%), 속초(-0.02%), 삼척(-0.01%) 등은 하락했다.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지만, 춘천과 원주, 동해가 강원지역 전체 집값을 끌어올리면서 이번주 강원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국회의원 선거 직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사진=MS투데이 DB)
    국회의원 선거 직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사진=MS투데이 DB)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총선 결과가 실제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재건축이나 다주택자 세금 등 규제 완화 기조에는 제동이 걸리겠지만, 집값 흐름에 대한 수요층의 관망 분위기는 더욱 짙어질 거란 시각이 우세하다.

    짙어진 관망세에 거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중동발 리스크에 금리 인하까지 지연된 것도 주택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 소진 이후에도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유지 중인 가운데,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 발생하고 매수문의 지속되면서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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