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춘천 찾아 김혜란·한기호 지원유세⋯″춘천의 아들, 몸바쳐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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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춘천 찾아 김혜란·한기호 지원유세⋯″춘천의 아들, 몸바쳐 뛰겠다″

    한동훈, 춘천 명동 거리에서 20분간 유세
    범야권 비판하며 김혜란·한기호 지지 호소
    연설 중 ′춘천과 강원 위한 정치′ 강조
    한 ″춘천의 아들인 내가 춘천 위해 뛰겠다″

    • 입력 2024.04.03 17:15
    • 수정 2024.04.07 23:18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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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춘천을 찾아 “홍천과 춘천의 아들인 제가 춘천을 위해 몸바쳐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3일 오후 춘천 명동 거리를 방문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춘천갑·을)에 출마한 김혜란 후보와 한기호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현장에는 500명이 넘는 지지자와 시민이 밀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위원장은 “춘천만 오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난다”며 “춘천에 오면 주로 이곳(명동)에 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범야권을 향해 “우리 중에 그렇게 살아온 사람은 없다”며 “이틀 뒤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나가 ‘우리는 그렇게 살지 않았고 그런 사람 필요 없다’고 말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대표가 제주 4·3 사건 76주기 추모 행사에서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 집단이 국민의힘”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출신이다. 그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며 “직권 재심을 일반 법원으로 확대한 게 우리 정부이고 저”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춘천 명동에 도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춘천 명동에 도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이어 “우리 정부에게 부족한 점이 있으실 수 있다. 제가 그걸 고치겠다”며 “여러분이 지적한 것들 고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 보지 않았나.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며 국민의힘을 믿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명동 거리는 한 위원장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유세는 약 20분 동안 명동 거리 유세 차량에서 진행됐다.

    춘천 민주당 후보들을 향항 공세도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춘천과 강원권 민주당 후보들은 이재명 대표가 ‘강원서도’ 운운하며 강원인을 모욕할 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강원인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이재명의 눈치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춘천의 지금에 만족하냐”며 “제가 춘천을 위해 일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 김 후보와 한 후보를 선택해주면 제가 춘천을 위해 몸 바쳐 뛰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춘천 명동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춘천 명동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한기호 후보는 국회에서 여러분을 위해 묵묵히 일했고 싸워야 할 때 싸우고 이겨야 할 때 이길 줄 알았던 사람”이라며 “김혜란은 실력 있는 사람, 준비된 사람, 춘천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춘천을 위한 정치, 강원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김혜란과 한기호가 여러분의 공복이 돼 범죄자와 맞서 싸우고 민생을 개선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승리 후 춘천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며, “김혜란과 한기호를 선택해 준다면 춘천과 홍천의 아들인 제가 춘천을 위해 몸 바쳐 뛰겠다. 우리가 왜 꼭 이겨야 하는지를 춘천에서, 강원에서 전국으로 울려 퍼지도록 사전투표에 나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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