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춘천 후보자들 “시간 부족, 마음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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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춘천 후보자들 “시간 부족, 마음 급해”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 21일 시작
    춘천 갑·을 주자들, 곧바로 등록 예고
    정치권 ″얼굴 알릴 시간 적어 마음 급할 것″
    후보자 등록 후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 입력 2024.03.21 00:06
    • 수정 2024.03.22 00:14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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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춘천에 출사표를 던진 각 정당 주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역구 획정과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운동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후보자들은 첫날 바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22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 등을 거쳐 공천권을 확보한 출마자들은 신청 첫날 등록을 마치고 바로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이하 춘천갑)은 21일 오전 충렬탑을 찾아 참배한 뒤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김혜란 변호사도 같은 날 9시 정각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춘천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하 춘천을)에선 4선을 노리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전성 변호사 모두 신청 첫날 오전부터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춘천갑에 조일현 새로운미래 균형발전특별위원장과 무소속 오정규 전 한국공학교육인증원 평가위원(이상 춘천갑), 무소속 이호범 전 강원자치도청 노조위원장(춘천을)도 선거권자 추천장(300명 이상 500명 이하) 준비를 마무리하고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제22대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이 21일 시작한다. (사진=MS투데이 DB)
    제22대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이 21일 시작한다. (사진=MS투데이 DB)

     

    이들 모두 유권자들을 만날 시간이 부족했던 터라 빠르게 후보 신청을 마치고 유세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춘천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 때문에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후보자가 결정돼 시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하루가 아까운 만큼 다들 첫날 오전부터 서둘러 후보자 신청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정해진 시일부터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기간개시일인 28일부터 가능하며 선거 하루 전인 다음 달 9일까지 가능하다. 28일 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범위 내에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정당과 대표의 직인이 찍힌 추천서를 첨부해야 하며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이 있어야 한다. 또 지역구 후보는 1500만원, 비례대표 후보는 500만원씩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22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가 결정된다. 기호는 마감일 기준 국회 의석 보유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으로 정해진다.

    강원선관위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며 “후보자 등록 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재산, 병역, 전과, 학력, 납세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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