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불패’ 허영·한기호⋯같은 날 춘천서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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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불패’ 허영·한기호⋯같은 날 춘천서 선거전 돌입

    허영·한기호, 춘천서 첫 행보
    허영 ″관심 부족해″ 청년 공약 제시
    한기호 ″지역 소멸 위기 강북, 새롭게″

    • 입력 2024.03.14 00:04
    • 수정 2024.03.15 00:14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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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갑)이 1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갑)이 1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4·10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춘천갑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춘천을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갑)은 1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허 의원은 “21대 국회가 청년 민생법안을 외면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청년 문제를 풀어가려는 공동의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청년 정책을 꺼냈다.

    허 의원은 △월세 지원금 상향, 보증금 이자 지원 등 청년 주거지원 5종 세트 △대학생, 중소기업 재직 청년 교통비 지원 △경춘선 지하철-춘천 시내버스 환승 시스템 구축 추진 △청년창업마을 조성 △문화생활 바우처 지급 △마음과 몸 건강 의료비 지원 △국회 청년정책특별 위원회 구성 등 청년 공약 7개를 제시했다.

    춘천갑에서 3명의 도전자와 대결을 펼치는 허 의원은 “고소 고발 없는 정정당당한 방식으로 그동안 해온 비전을 가지고 승부하겠다”며 “다수당을 차지해 현 정권의 폭주를 막고 국정 기조를 전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허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혜란 변호사, 조일현 새로운미래 강원특별자치도당 공동위원장, 오정규 전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대학평가위원과 본선 경쟁을 펼친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춘천을)이 13일 의원실에서 총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춘천을)이 13일 의원실에서 총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을 지역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춘천 우두동 의원실에서 지역 언론과 만나 첫 공식 행보를 알렸다. 한 의원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본지 취재진과 만난 한 의원은 지난 경선에 대해 “치열한 경선이었고 선거구 획정 지연까지 겹쳐 체력적·정신적으로 지난한 과정이었다”며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선거를 준비하겠다. 다선 경험을 살려 지역 맞춤형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춘천 강북을 비롯한 접경지역은 지역 소멸에 다가가고 있다. 그동안 좀처럼 진행되지 않던 춘천 강북지역 사업들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의원은 이날 춘천권 공약으로 △서면대교, 소양8교 조기 완공 △우두동 교육타운 조성 △소양호 교량 건설 △소양호수권 관광 거점화 등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성 변호사, 무소속 이호범 전 도청 노조위원장과 3파전을 벌인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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