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걸 발판 삼아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춘천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당당히 지정됐다”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전진하는 최고의 교육도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시는 3년간 교육도시 만들기에 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105억원을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예산 규모는 추후 컨설팅 과정에서 조정되며, 교육부와 관계 기관의 전문 컨설팅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생애 전 주기적 교육 협력 지원을 통한 ‘도시 전체의 교육 도시화’를 특구 모델로 제시했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다방면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에듀 포레스트 춘천’을 선언하고 △지역인재 정주 △교육생태계 혁신 △교육선택권 확대 △교육거버넌스 활성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컬대학 연계, 지역맞춤형 교육환경,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 지역 자원과 일상의 교육 연계 등 4개 분야 전략과 18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이제 춘천은 지역교육에 있어서 우리나라 최고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교육발전특구를 춘천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