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청주’ 하늘길 열린다⋯‘에어로케이’ 11일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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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청주’ 하늘길 열린다⋯‘에어로케이’ 11일 취항

    3주간 시범 운항⋯첫 내륙노선
    증편·정기편 전환 방안 고려
    이달 ‘하이에어’ 운항도 추진
    플라이강원, 내년 재취항 목표

    • 입력 2023.08.04 10:52
    • 수정 2023.08.04 14:02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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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강원 파산 사태로 하늘길이 끊겼던 양양국제공항에 국내편이 운항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청주국제공항 거점 저가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오는 11일부터 청주∼양양 구간에 180석 규모의 부정기편을 3주간 시범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양 공항에서 내륙으로 가는 첫 노선이다.

    에어로케이 항공편은 매일 청주에서 오후 3시 55분 출발해 양양에 오후 4시 55분 도착한 뒤, 오후 6시 15분 양양을 떠나 오후 7시 15분 청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도는 취항 첫날 신규노선 취항 기념행사를 연다. 오후 4시 55분 양양 도착 탑승객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환영 행사에 나선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1일부터 양양~청주 노선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도와 에어로케이는 시범 운항을 거쳐 증편이나 정기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오는 11일부터 청주~양양 노선을 3주간 시범 운항한다. (사진=에어로케이)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오는 11일부터 청주~양양 노선을 3주간 시범 운항한다. (사진=에어로케이)

    또 50인승 소형항공기를 운항하는 ‘하이에어’의 양양 공항 운항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하이에어는 노선 개설 허가 과정인 안전운항체계 변경 검사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이달 중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플라이강원 운항이 전면 중단된 뒤 텅 비어있던 양양 공항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양양∼청주 공항 간 항공기가 운항하면 강원특별자치도민뿐만 아니라 청주에서 동해안으로 이동하는데 3시간 이상 넘게 걸리는 충남·충북·세종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플라이강원은 이달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재취항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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