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중앙고속도로 춘천주유소 영업 중단 일정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1일부터 4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하계 휴가철 기간 고객 집중을 고려해 중단 시기를 미룬 것이다. 이에 춘천주유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영업하지 않는다.
영업 중단 사유는 EX-OIL 알뜰주유소 전환을 위한 시설 개선이다. 공사는 주유소만 하고, 휴게소와 LPG·수소 충전소 등 다른 시설은 정상 운영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중앙고속도로 춘천주유소의 알뜰주유소 전환을 통해 기존 유류비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라며 “고물가로 인한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유류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일 기준 춘천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은 1ℓ당 각각 1631원, 1456원이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3주 연속 오름세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