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1일부터 접수...신청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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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1일부터 접수...신청 '폭주'
  • 방정훈 기자
  • 승인 2020.04.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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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금 접수를 받고 있는 총무팀 주무관(오른쪽)과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소상공인(왼쪽)의 모습. 사진/방정훈 기자
2일 오전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금 접수를 받고 있는 총무팀 주무관(오른쪽)과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소상공인(왼쪽)의 모습. 사진/방정훈 기자

춘천지역 소상공인들이 강원도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을 받기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많게는 수백명씩 몰리면서 곳곳에서 일손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연매출 1억원 미만의 지역 소상공인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1명 당 4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서를 받고 있다. 고용한 상시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제조, 광업, 건설, 운수업계의 소상공인은 10인 미만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준으로 처음 접수를 받은 1일과 2일까지 퇴계동, 석사동, 약사명동, 강남동 등 지역내 주요 행정복지센터에는 200~250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후평동, 효자동의 경우 같은 기간 100~150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접수 이틀만에 신청서를 접수한 춘천지역 소상공인이 2000명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춘천시 사회경제과 관계자는 "춘천 주요지역에 있는 복지센터에는 1일 하루만 100명이 넘는 소상공인들이 방문하는 바람에 접수가 지체되는 등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면서 "혼잡한 센터를 위한 지원 인력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석사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접수 첫날인 1일보다 오늘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주변에 자영업자 분들이 많은데 서류를 준비 못해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퇴계동에 사는 김모씨는 "오전 9시부터 나왔는데 1시간 정도 기다렸다"면서 "식당 매출이 70% 이상 급감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후평1동에 사는 이모씨는 "뉴스를 통해 지원금을 준다고 해서 오게 됐다"면서 "다들 장사가 안되니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힘들었는데 도에서 도와준다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받아도 크게 도움은 안 되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지 않겠냐"면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을 좀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며 5월 내로 지급된다. 서류는 신청서와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동의서, 소상공인확인서 또는 사회보험납부확인서(제조·건설·운수·광업 중 상시근로자 수 5~9인 경우만 제출), 최근 1년간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 또는 면세사업자수입금액증명원(면세사업자)이나 표준재무제표증명(법인) 등이 필요하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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