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올해 첫 '오존주의보'⋯도보건환경연구원 비상 감시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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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올해 첫 '오존주의보'⋯도보건환경연구원 비상 감시체제 돌입

    강원특별자치도 오존 노출 대비 감시 체제 돌입
    실시간 모니터링과 비상근무, 문자 알림 서비스
    강원지역 19일 첫 오존주의보, 지난해 8번 발령

    • 입력 2024.04.23 13:55
    • 수정 2024.04.25 08:02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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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오존농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강원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캡처)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오존농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강원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캡처)

    고농도 오존 노출에 대비한 감시체제가 가동된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환경정보실시간공개시스템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원 영서남부와 북부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5~8월 사이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오존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오존농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존은 자동차와 공장 배출가스 등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자외선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오존에 노출되면 주로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받게 된다. 또 식물의 광합성 과정을 방해해 농작물의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의 자제, 유치원, 학교 등 실외 학습 제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오존경보 발령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오존경보는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의 오존 평균 농도는 0.033ppm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에어코리아의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8번의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첫 발령은 5월 4일이었지만 올해 4월 19일로 열흘 가량 앞당겨졌다. 

    오존 경보 발령 상황은 ‘강원도 대기오염 문자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신속하게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강원대기환경정보(https://www.airgangwon.go.kr/)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문자 알림 서비스 시간은 연중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된다. 또 홈페이지에서 강원지역의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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