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 춘천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5%가 국민의힘을, 3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은 5%,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진보당이 각각 1%였다. 없다는 10%,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 응답자의 48%가 국민의힘을, 3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국민의힘 42%, 더불어민주당 3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37%), 30대(39%), 40대(55%)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60대(73%)와 70세 이상(74%)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50대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8%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춘천갑 선거구를 3개 지역으로 나눈 조사에서는 읍면·강남동(43%)과 중부동지역(45%)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남부동지역은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8%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3개 지역은 읍면·강남동(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중부동지역(교동, 근화동, 소양동, 약사명동, 조운동, 후평1·2·3동), 남부동지역(석사동, 퇴계동, 효자1·2·3동) 등이다.
직업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자영업자 54%, 가정주부 54% 기능노무·서비스 51%, 무직·은퇴·기타 48%의 지지를 얻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학생은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우세했다. 사무·관리 직종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5%로 오차범위 내였다.
정치 성향별 조사에서는 보수층 응답자의 83%가 국민의힘을, 진보층 7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과 정치 성향을 모름·응답거절한 응답자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39%, 44%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5.9%(3162명 중 504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