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숙박할인권 11만장을 추가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숙박할인권은 5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할 수 있으며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입실할 수 있는 숙박시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관광 활성화 취지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숙박시설로 제한된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 민박 등이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참여 방법은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https://ktostay.visitkorea.or.kr)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46개 여행사 홈페이지,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에 숙박 할인권을 이용했어도 이번 행사 기간 새롭게 할인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오는 6월에도 25만장을 추가 배포해 올해 총 45만장의 할인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이후 올해로 5회를 맞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에서만 130만여명이 할인 혜택을 받았고, 평균 여행경비도 39만5000원으로 평균 할인권 금액 대비 약 11배의 지출 효과가 발생했다.
참여자 설문조사를 보면 지난해 참여자의 22%가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꼽았다.
문체부는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행사 기간 가격을 올리는 행위’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부당 인상 업체를 색출하고, 이용객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업체를 파악해 지원금액을 정산하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