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수열에너지, 정부 그린뉴딜정책 대표 사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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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수열에너지, 정부 그린뉴딜정책 대표 사업으로 육성

    • 입력 2020.12.18 00:01
    • 수정 2020.12.18 23:52
    • 기자명 석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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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춘천시 제공)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춘천시 제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3000억여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의 대표사업으로 육성된다. 

    춘천시와 환경부·강원도·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강원도청에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7년 춘천시에 조성될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의 대표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 춘천시 동면 일대에 사업비 약 3040억원(국비 253억, 지방비 109억, 민자 2678억)을 투입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사업 설비규모는 1만6500냉동톤(RT)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월드타워의 5배가 넘는 규모로 연간 수온이 6~13도인 소양강댐 심층수 24만t을 활용해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 협약식이 17일 강원도청에서 진행됐다. (사진=춘천시 제공)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 협약식이 17일 강원도청에서 진행됐다. (사진=춘천시 제공)

    수열에너지의 경우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중국 천도호에 위치한 ‘알리바바 데이터센터’에도 이 같은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동면 일대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단지에는 수열에너지 수요층을 기반으로 △데이어센터 집적단지 △스마트 농업단지 △스마트 주거단지 △물-에너지기업 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완료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 향후 한국판 뉴딜정책의 대표사업으로 자리잡고 물-에너지 사용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모인 관계자들은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과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및 물-에너지 연계한 탄소 중립 클러스터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수열에너지 클러스터가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소양강댐을 활용한 저탄소 청정에너지의 브랜드화로 춘천의 이미지 상승 등 그린뉴딜 정책실현을 위한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석민정 기자 suk3845@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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