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향사랑기부 실적 올리기 ‘열일’⋯모금액 3.3억은 일단 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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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고향사랑기부 실적 올리기 ‘열일’⋯모금액 3.3억은 일단 예치

    도, 10일부터 현대백화점 등서 독려
    현재 107종 답례품 추가 선정 예정
    모금액 더 쌓이면 주민 복리에 활용
    사업 아이디어 ‘지정 기부’ 가능·검토

    • 입력 2024.05.06 00:02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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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알리기에 나선다. 서울에서 열리는 특판행사에 참여하고,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먼저 오는 10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박람회에 참가해 강원형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팸플릿을 배포하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기부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제공하는 답례품 종류를 늘린다. 현재 답례품은 강원상품권, 강원한우, 홍천알파카월드 입장권 등 107종이다.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릴 수 있는 홍보물도 각종 채널을 통해 노출한다. 앞서 도 공식 유튜브에 도청 직원들이 영화 ‘파묘’를 패러디한 홍보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미스터트롯2’ 우승자인 안성훈씨와 포크록 대명사 가수 임지훈씨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에 나선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에 나선다. (사진=MS투데이 DB)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도 본청에 모인 기부금 3억3000만원은 일단 사용하지 않고 적립하기로 했다. 모금액 규모가 큰 편이 아닌 만큼 당장 특정 사업 예산으로 활용하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추후 일정 수준 기부금이 쌓이면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문화·예술·보건 증진·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리를 위한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달부턴 기부금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을 구상해 제시하면 마음에 드는 특정 사업을 골라 기부할 수 있는 ‘지정 기부’도 가능해진다. 답례품이 마땅하지 않더라도 기금 운용 아이디어만으로 모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도는 지정 기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 세정과 관계자는 “도 경제진흥과에서 진행하는 공동특판 행사 등에 동참해 소비자들에게 팸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라며 “지정 기부는 수요 파악에 먼저 나선 뒤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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