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쓰러진 장애인 구조한 보안경비팀 선행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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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서 쓰러진 장애인 구조한 보안경비팀 선행 '훈훈'

    • 입력 2025.05.03 00:07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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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시큐텍 보안경비팀 소속 김득경, 양은용, 배호준 대원. (사진=배호준 시큐텍 대원)
    사진 왼쪽부터 시큐텍 보안경비팀 소속 김득경, 양은용, 배호준 대원. (사진=배호준 시큐텍 대원)

    한국수력원자력의 보안경비 회사인 시큐텍 대원들이 춘천 한강수력본부 진입로 인근에서 쓰러진 지체장애인을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시큐텍 보안경비팀 소속 김득경, 양은용, 배호준 대원이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 춘천 한강수력본부 진입로를 지나던 중 쓰러진 지체장애인이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목격 당시 장애인은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으로, 산책 중 길을 잘못 들어 전동 휠체어가 둔덕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도로까지 기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8일, 시큐텍 대원들이 춘천 한강수력본부 진입로 인근에서 쓰러진 장애인을 발견,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제보자)
    지난 4월 18일, 시큐텍 대원들이 춘천 한강수력본부 진입로 인근에서 쓰러진 장애인을 발견,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제보자)

    이에 시큐텍 대원들은 탈수 증세를 보이던 장애인을 그늘로 옮겨 열을 식히고 물을 제공하는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후 발견 지점 30m 근처 야산에서 전동 휠체어를 찾는 등 119구조대 도착 전까지 장애인의 상태를 살폈다. 

    이들의 조치 덕에 안정을 찾았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로부터 부상 등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사무실로 복귀했다.

    대원들의 선행은 MS TODAY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제보자는 "위급한 상황 속 소중한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이들의 선행을 많은 시민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구조에 나선 배호준 시큐텍 보안경비팀 대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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