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사용하던 용기를 들고 가면 저렴하게 친환경 세제를 구매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춘천시는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춘천시립도서관 1층 북카페에 친환경 세제 무인 충전 장비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세제 무인 충전 장비는 주방세제와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구매할 수 있는 기계다. 시민들이 용기를 가져와 직접 원하는 만큼 담아 구매하면 된다. 가격은 100㎖당 주방세제 1200원, 세탁세제 1400원, 섬유유연제 1400원 등이다.
특히, 소분 구매 1회당 2000원씩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용방법은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리피래’와 탄소중립실천포인트에 가입한 다음, QR코드를 스캔해 구매하면 된다. 토출구를 통해 나오는 세제를 받을 준비를 한 뒤, ‘리필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춘천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춘천시는 쓰레기 배출 감량을 위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영유아와 청소년의 교육상 장점이 높은 춘천시립도서관을 운영 장소로 선정한 만큼, 시민분들이 직접 체험해 플라스틱 폐품 용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do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