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이탈리아서 15개월 아기 이웃 맹견에게 물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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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이탈리아서 15개월 아기 이웃 맹견에게 물려 사망

    ▶1천만명 몰리는 멕시코 최대축제서 "태권!"…BTS 커버댄스도
    ▶"진정한 첫 美 고속철도" 착공…LA∼라스베이거스 2시간에 주파
    ▶이탈리아서 15개월 아기 이웃 맹견에게 물려 사망

    • 입력 2024.04.23 08:20
    • 수정 2024.04.24 08:19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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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산마르코스 축제서 선보이는 태권 격파.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산마르코스 축제서 선보이는 태권 격파. 사진=연합뉴스

    ▶1천만명 몰리는 멕시코 최대축제서 "태권!"…BTS 커버댄스도

    1828년 처음 시작돼 2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멕시코 최대 축제에서 '한국의 멋'이 현지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22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500㎞ 정도 떨어진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서는 지난 12일 산마르코스 축제가 개막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잔치'로, 올해엔 스팅,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플라시도 도밍고, 토토 등 유명 가수와 성악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투우와 명마 선발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약 3주간 1천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는 이 축제에서 멕시코 한국문화원은 20∼21일 처음으로 한류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태권도 품새 아구아스칼리엔테스주(州) 청소년 대표팀을 초청해 선보인 격파 시범에는 현지인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고 한국문화원 측은 전했다.
    한복 및 전통 놀이 체험, 전통공예 강좌, 한국문화 팬아트 전시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현지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K팝 팬 커뮤니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홍보와 봉사 등에 손을 보탰다고 한다.

     

     

    브라이트라인이 플로리다주에서 운행 중인 열차(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브라이트라인이 플로리다주에서 운행 중인 열차(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진정한 첫 美 고속철도" 착공…LA∼라스베이거스 2시간에 주파

    미국 서부 대표 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가 건설된다. 시속 300㎞가 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철도가 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철도업체 브라이트라인 웨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LA 옆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도시 랜초쿠카몽가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남쪽까지 이어지는 총 351㎞ 길이의 고속철도 공사가 이날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회사 측은 이 철도 위를 달리는 고속열차가 최대 시속 200마일(약 322㎞)로 운행돼 약 2시간 만에 전 구간을 주파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는 아직 시속 300㎞를 넘는 고속열차가 없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브라이트라인은 기존에 마이애미∼올랜도 노선을 건설해 최대 시속 125마일(201km)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미 교통부는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우리는 오늘 미국의 진정한 첫 고속철도(America's true first high-speed rail line) 건설을 시작하기 위해 네바다에 있다"며 "매년 수백만대의 자동차 여행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8년 7월 LA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 맞춰 이 고속열차를 개통하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회사 측은 이 고속철의 편도 승객이 하루 3만명, 연간 1천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요금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항공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캄폴론고 마을의 개물림 사망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캄폴론고 마을의 개물림 사망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서 15개월 아기 이웃 맹견에게 물려 사망

    이탈리아에서 생후 15개월 된 남자 아기가 맹견 핏불테리어 2마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안사(ANS)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께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 인근 캄폴론고 마을에서 일어났다.
    캄폴론고가 속한 에볼리 시장인 마리오 콘테는 "오늘 아침 엄마 품에 안긴 아기를 개가 공격했다"며 "아기 삼촌이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준 비극"이라며 "이런 종류의 맹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캄폴론고 마을의 외딴 이층집 마당에서 순식간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의 어머니와 삼촌이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핏불테리어 2마리가 순식간에 달려들었다고 한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기는 숨진 뒤였다. 아기 어머니도 팔과 손목 등을 물렸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핏불테리어는 이층집에 거주하는 다른 가족 소유로, 이 가족은 피해 어머니와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개들이 왜 묶여 있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아기를 문 핏불테리어는 살레르노의 동물보호소로 보내졌으며 이곳에서 안락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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