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운동본부 춘천지회는 지난달 31일 공지천 하천정원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미경 지회장과 박동창 중앙회장,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이건실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장 등과 회원 80여명이 참석했다.
맨발걷기운동본부 춘천지회는 지난해 2월 맨발걷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 5명이 모여 비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결성됐다. 이후 회원이 모이기 시작해 현재 330여명으로 늘었다.
행사에서는 박동창 중앙회장이 맨발걷기 강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백설희(57) 회원은 치유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걷기 스트레칭과 맨발걷기 등이 진행됐다.
정미경 지회장은 “봄내맨발로가 조성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을 하고 있지만, 보다 밀접한 생활권 속 맨발걷기 환경 조성을 위해 조례제정에 힘쓸 예정”이라며 “발대식 이후 정기모임을 활성화해 따뜻한 봄 날씨 속 맨발걷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맨발걷기는 발바닥 지압을 통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땅과의 접촉으로 느낄 수 있는 명상 효과 등 다양한 건강관리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시도 지난해 총 7.4㎞ 길이의 ‘봄내맨발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