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파리 에펠탑, 노조 파업에 고층부 관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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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파리 에펠탑, 노조 파업에 고층부 관람 중단

    • 입력 2023.12.28 08:35
    • 수정 2023.12.29 14:41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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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에펠탑에 폐쇄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에펠탑에 폐쇄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랜드마크인 에펠탑의 고층부 관람이 노조의 파업으로 27일(현지시간) 중단됐다. 노조는 에펠탑 관리회사가 예상 방문자 숫자는 부풀리고 공사 비용은 낮게 잡는 등 지속 가능하지 않은 사업모델로 운영하고 있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에펠탑을 설계한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의 사망 100주기인 이날에 맞춰 파업 날짜를 잡았다. 에펠탑은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파리 만국박람회 때 세워진 높이 약 320m의 격자형 철탑이다. 평소엔 쉬는 날 없이 개방된다. 연 방문객은 약 700만명에 달하고 이 중 4분의 3은 외국인이다.

    미국 고속도로 교량서 추락·6일간 방치된 트럭 기사, 기사회생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적한 고속도로 교량에서 차량 추락 사고를 당한 픽업트럭 운전자가 파손된 차 안에 끼인 채 6일을 버티다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했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ABC·CNN 방송 등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매슈 리움(27)은 지난 20일 닷지 램 픽업트럭을 몰고 인디애나 북부 포티지 카운티에서 시카고 방향으로 운전하며 솔트 크리크 위를 지나다 차선을 벗어나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트럭은 전복되면서 교량 아래 개천에 처박혔고 리움은 중상을 입은 채 찌그러진 차 안에 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휴대전화기에 손이 닿지 않아 구조 요청도 하지 못하고 일주일 가까이 방치됐다. 그러다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쯤 물고기를 찾아 솔트 크리크의 둑을 따라 걷던 2명의 낚시꾼이 우연히 사고 차량을 발견하면서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그리스 배구장서 훌리건 난동에 다친 경찰관 결국 사망
    그리스에서 훌리건 난동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받던 경찰관이 끝내 숨졌다. 31세인 이 경찰관은 지난 7일 아테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의 프로배구 경기에서 훌리건 난동을 진압하던 도중 조명탄에 허벅지를 맞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지만, 전신 합병증에 걸려 3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명탄을 발사한 18세 소년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나 피해 경찰관이 사망함에 따라 살인죄가 적용됐다.

    영국 ‘첼시 플라워쇼’ 금상 받은 한국 작품, 왕실 별장에 보존
    영국 대표 정원·원예 박람회인 ‘첼시 플라워쇼’에서 찰스 3세 국왕의 관심을 받으며 금상을 수상한 한국 작품이 왕실 별장에 보존된다. 황지해 작가는 28일 첼시 플라워쇼에 선보인 5m 높이 ‘지리산 약초 건조탑’이 찰스 3세의 샌드링엄 영지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약초 건조탑은 스코틀랜드 출신 장인이 자연 채취한 점토, 짚, 모래, 말똥 등을 사용해서 한국과 영국의 전통적 방식을 활용해 제작한 것이다. 황 작가는 지난 5월 첼시 플라워쇼에서 지리산 동남쪽 약초군락을 모티브로 한 정원 ‘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로 쇼 가든 부문 금상을 거머쥐었다.

    머라이어 케리, 14세 연하 남자친구 다나카와 결별
    팝스타 머라이어 케리(54)가 지난 7년간 사귄 14세 연하 남자친구 브라이언 다나카(40)와 결별했다. 다나카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머라이어 케리와 7년간의 엄청난 시간을 함께한 뒤 원만한 결별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공유한다”며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한 결정은 상호 합의로 이뤄진 것이며, 우리는 그간 함께한 값진 시간에 대해 깊은 존경심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케리의 12세 쌍둥이 자녀들을 언급하면서 “머라이어의 가족에 대한 헌신과 예술에 대한 열정은 우리에게 늘 영감을 줬다”며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준 머라이어와 그의 놀라운 아이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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