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재명 선거공보물에 적힌 검사사칭 소명은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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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이재명 선거공보물에 적힌 검사사칭 소명은 허위사실”

    ”검사사칭 범죄 현장에 이재명이 함께 있었던 것”
    “선관위, 이대로 발송한다면 허위사실 공표 공범”
    이준석 “검사사칭이 부끄럽긴 한가 보다” 비판 가세

    • 입력 2022.02.23 16:55
    • 수정 2022.02.25 13:06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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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장(춘천갑 당협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장(춘천갑 당협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장(춘천갑 당협위원장)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공보물에 허위사실이 적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선관위에 제출된 이재명 후보의 공보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거짓말을 하다 하다 이제는 선거공보물에까지 허위사실을 적어 놓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선거공보물 소명서에는 공무원자격사칭 전과에 대해 ‘특혜분양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이던 후보자(이재명)를 방송 PD가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 내용을 물어 알려줬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결국 검사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기재돼 있다“며 “PD가 인터뷰한 대상은 이재명이 아니라 당시 성남시장이었다. 검사사칭 범죄 현장에 이재명이 함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공보물 일부. (사진=김진태 위원장 SNS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공보물 일부. (사진=김진태 위원장 SNS 갈무리)

    그는 “법원의 판결문에 의하면 이재명과 PD는 검사를 사칭해 김병량 성남시장과 통화하기로 공모했다. PD가 이재명에게 ‘아는 검사 있냐’고 묻자 이재명이 검사 이름을 알려줬다”며 “PD가 김병량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마치 검사인양 통화를 시작했고, 이때 이재명은 옆에서 PD에게 질문사항을 메모지에 적어줬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의 소명서와는 완전 다르다. 그렇다면 이 소명서는 허위사실이므로 선관위는 삭제를 요구해야지 발송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그대로 발송한다면 허위사실 공표의 공범이 될 것이다. 국민 혈세로 허위 공보물을 집집마다 배포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SNS에 관련 기사를 올리며 “공보물에 거짓말을 써놓고 그걸 전국의 모든 가정에 발송하다니, 검사사칭이 부끄럽긴 한가보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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