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천지교회 시설 2곳 추가 발견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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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신천지교회 시설 2곳 추가 발견 '폐쇄'

    • 입력 2020.03.03 10:37
    • 수정 2020.03.04 07:01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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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연합뉴스
    그래픽/ 연합뉴스

    신천지 측이 공개한 춘천 신천지교회 시설 외 2곳이 추가로 발견, 춘천시가 해당 시설을 폐쇄했다. 더구나 발견된 해당시설들이 모두 신천지 교회 측의 자발적 공개가 아닌 시의 조사로 밝혀져 춘천시민들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신천지 측에 의해 공개된 신천지 교회 시설과 강원도와 도내 시 단위지역에서 발견한 신천지 교회시설은 모두 77곳이다. 지난 달 24일 67곳, 25일 68곳, 28일 72곳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신천지교인들이 자진신고한 시설 외에도 비공개 시설들이 지자체에 조사에 의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행정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달 28일 이후 3일이 지난 1일까지 추가 발견된 신천지 시설은 모두 5곳이다. 이중 강릉이 3곳으로 신천지교인의 자진신고로 확인됐다.

    나머지 2곳은 모두 춘천으로 확인됐다. 신천지교인의 자발적 신고가 아닌 춘천시가 조사과정에서 발견한 시설로 모두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폐쇄 조치됐다.

    이 때문에 신천지교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공포가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도내에서는 원주지역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천지 교회 시설물에 대한 반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시민 김모(35)씨는 "신천지 측이 공개하지 않은 시설이 추가로 발견된 점을 볼 때 감염증상을 보인 사람도 비공개적으로 더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이 생긴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다 강화된 신천지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춘천 신천지 시설은 모두 시의 조사에 의해 발견된 곳으로 모두 폐쇄명령을 내리게 됐다"며 "해당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폐쇄됐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윤왕근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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