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 키우는 건강식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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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 키우는 건강식품 인기

    • 입력 2020.02.29 00:00
    • 수정 2020.03.03 07:39
    • 기자명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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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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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증가하면서 홍삼, 프로폴리스 등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마스크 품귀현상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갖는 제품은 한국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이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대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지난해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출혈성 염증반응 억제효과도 입증됐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100% 생존율과 체중감소 효과까지 보였다. 홍삼을 60일 섭취한 동물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실험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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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프로바이오틱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 중 70%를 담당하는 장 건강을 지켜주는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등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프로폴리스도 각광받고 있다. 프로폴리스의 주성분인 폴라노이드는 면역력 강화, 항염 작용, 호흡기 기능개선,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뛰어나 코로나19 예방에 적격이다. 단, 공복에 섭취하면 위를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국민 영양식품인 비타민C도 빼놓을 수 없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작용물질과 항스트레스 호르몬, 도파민, 세로토닌의 생성을 도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또 즉시 호중구(백혈구의 일종)와 같은 면역 세포들을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를 공격한다. 이때 비타민C는 백혈구에 고농도로 축적돼 호중구가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그 기능과 이동성을 높여 세포성 면역 반응을 촉진시켜 준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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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병 이후 새롭게 뜬 건강식품은 에키네시아가 함유된 약품이다. 에키네시아는 항바이러스 효과, 항염증 작용, 면역력 증강 작용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의 치료를 도울 수 있고 특히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춘천시내 한 약국 관계자는 "비타민이나 프로폴리스, 에티나포스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건강식품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역시 코로나19 발병 이후 건강식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한 오픈마켓에 따르면 2월 들어 홍삼은 33%, 인삼은 65%,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는 52%, 어린이영양제는 293% 증가했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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