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춘천 기업지원 일정도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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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에 춘천 기업지원 일정도 줄줄이 취소

    • 입력 2020.02.12 00:00
    • 수정 2021.10.27 16:02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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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춘천 기업지원기관들의 주요 일정들이 줄지어 취소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춘천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신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춘천 기업지원기관들의 주요 일정들이 줄지어 취소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춘천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신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춘천지역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지원사업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여기에 강원지역 중소기업 지원관련 설명회도 취소되면서 기업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오는 21일 개최하려고 했던 '2월 BTS(Bio Town Society) 해피타임'을 취소했다. 이 해피타임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바이오타운 입주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해 교류하는 소통의 자리로 계획됐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행사를 취소했다는 것이 진흥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흥원은 다른 일정들도 취소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제27회 바이오 캠프 일정을 조기 중단했다. 이달에만 총 6차례 진행하려고 했던 운영일정을 지난 2~4일 1차, 지난 5~6일 2차 일정만 소화하고 나머지 3~6차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여기에 진흥원은 기업들을 위해 마련한 회의실도 당분간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공고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산 우려로 인해 진흥원내 회의실 예약을 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향후 예약 가능기간을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행사들을 취소하고 있다. (자료=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행사들을 취소하고 있다. (자료=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중소벤처기업청도 이달 중순 개최할 예정이었던 '찾아가는 시책 설명회'를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강원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찾아가는 시책설명회를 중단하는 대신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에 게재된 종합설명회 영상과 사업별 홍보동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지원 사업과 관련된 일정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기업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도내 한 기업체 임직원은 "사업설명회가 취소될 만큼 수출이나 계약관련 일정도 계속 바뀌고 있다"며 "이런 여파가 앞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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