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산천어축제 회의적" 발언 환경부장관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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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회, "산천어축제 회의적" 발언 환경부장관 규탄 성명

    • 입력 2020.02.11 17:25
    • 수정 2020.02.12 11:38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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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개회한 강원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11일 개회한 강원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가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내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는 조명래 환경부장관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도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새해 첫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환경부장관의 무책임한 발언 및 강원도 현안해결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접경지역의 해체·이전 위기 상황에서 환경부 장관의 산천어축제에 대한 발언에 대해 강원도민은 비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확산과 기상 이변에 따른 산천어축제의 연이은 연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민통선 이남으로의 확산 등으로 지역경제는 파탄직전의 급박한 상황"이라며 "지금의 실정을 외면한 채 국민의 생존은 안중에도 없는 환경부장관의 태도와 입장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강원도 핵심현안인 오색케이블카 설치, 정선 알파인경기장 생태복원, 한전 송전선로 철탑설치 반대,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실로 매번 발목을 잡는다”며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우려와 분노를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의회는 성명 발표와 함께 조명래 환경부장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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