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강원대 개강 연기...한림대 졸업·입학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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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산에 강원대 개강 연기...한림대 졸업·입학식 취소

    • 입력 2020.02.05 18:55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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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도서관도 방역' 사진=연합뉴스
    '대학교 도서관도 방역'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강원대가 개강을 연기하고 한림대는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하기로 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강원대 등 9개 거점국립대는 5일 경북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총장협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 차원에서 개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개강은 3월초에서 2주간 연기하고 올해 1학기를 기존 15주에서 13주로 단축해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앞으로 신종 코로나 확산 상황을 보고 추가 연장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교육부에 온라인 수업 개설 상한기준 완화, 중국인 유학생의 생활관 집중보호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 행사는 자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졸업식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축소 또는 취소하기로 했다. 

    한림대도 이날 긴급 교무회의를 통해 오는 26일로 예정된 학위수여식과 동계 전체교수회의,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총장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입국예정인 중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국 계획을 전수 조사해 대응방안을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안동규 한림대 부총장은 “현재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방역, 교내 격리시설 지정 등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초 계획된 행사를 취소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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