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이 표심" 춘천 총선·재보궐 예비주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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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민심이 표심" 춘천 총선·재보궐 예비주자 '잰걸음'

    • 입력 2020.01.24 00:00
    • 수정 2020.01.27 12:55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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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경자년 설 명절을 맞아 춘천권 총선·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여야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들 예비주자들은 설 연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15 총선 춘천 지역구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12명. 현역의원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까지 합하면 모두 13명의 주자들이 총선레이스에 뛰어든다. 이들의 '설 표심잡기' 는 본격 연휴가 시작되지도 않은 23일 이미 시작됐다.

    먼저 현역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춘천지하상가와 춘천중앙시장 등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24일에도 춘천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하면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지역 스킨십'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도전자' 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도 지난 22일 풍물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23일 애막골 새벽시장, 춘천지하상가 등에서 지역주민들과 만났다. 또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남춘천역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설맞이 인사를 시작했다. 이외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 등 다른 주자들도 설 연휴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춘천지역은 분구 가능성 등 어수선한 분위기와 선거연령 하향,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 새로운 선거법이 적용되는 새로운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 만큼 예비주자들은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같은 날 총선과 함께 재선거가 실시되는 춘천시 기초의원 사선거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 역시 설 연휴 '표심 대목'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등 춘천지역에 설 명절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선거법 개정, 분구 가능성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선거"며 "예측이 어려울수록 예비주자들은 설 연휴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것만이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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