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강원지역 ‘사회복지’ 취업자 증가⋯단순 서비스업 위주

강원 취업자 1위는 사회복지업 고령화에 수요 늘어난 영향 사무직 줄고 단순 노무직 증가세

2024-04-24     권소담 기자

지난해 강원지역 취업자 중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이나 음식점‧주점업에서 일하는 사람의 비중도 커졌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강원지역 전체 취업자는 8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8000명)보다 6000명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은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9만4000명(10.9%)이었다. 사회복지 분야는 주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곳에서 일하는 종사자로 최근 고령화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노년층 및 외국인이 주로 일하는 농업 분야의 일자리 비중이 강원지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MS투데이 DB)

 

사회복지 다음으로 많이 취업한 분야는 농업으로 총 9만4000명(10.8%)을 기록했다. 음식점‧주점업은 7만4000명(8.5%)이었다.

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이 10만1000명(11.7%)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만4000명(1.9%)이 줄어드는 등 ‘사무직’ 일자리가 감소하는 추세다. 이어 농축산 숙련직(9만2000명), 청소‧경비 관련 단순 노무직(8만명), 조리‧음식 서비스직(6만9000명), 매장 판매‧상품 대여직(4만9000명) 순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업군과는 차이를 보였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