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설 연휴 응급상황 관리 강화

2024-02-07     박준용 기자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급센터는 연휴 기간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인력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보강되며, 응급처치와 병원이송 업무가 지연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대원에게 직접 의료 지도의사가 약물 투여 등 의료지도를 실시해 소생률 상승을 돕는다.

이밖에 명절 기간 응급의료가 필요한 경우 119에 전화하면 의사나 구급상황관리사로부터 응급처치 지도, 질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근처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도 안내해준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설 연휴 연간 평균 처리 건수는 총 1176건으로, 병·의원, 약국 안내가 812건(69.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응급처치 지도 176건(14.9%), 의료지도 92건(7.9%), 질병 상담 79건(6.7%)이 뒤를 이었다.

최민철 강원소방본부장은 “즐거운 명절을 위해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구비해 두고, 응급처치나 병·의원 안내 등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119로 문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