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 여론조사] ‘춘천갑’ 60% 대통령 부정평가⋯‘잘한다’ 35%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잘한다 35%, 잘못한다 59% 70세 이상 긍정↑ 40대 부정↑

2024-02-05     권소담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춘천시민 10명 중 6명(59%)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35%에 그쳤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5~26일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못하고 있다’가 59%로, ‘잘하고 있다’(35%)보다 24%포인트(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어느 쪽도 아니다’(1%)와 ‘모름‧응답거절’(4%)을 택한 응답자는 5%로 집계됐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 59%, 여성 60%가 각각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 37%, 여성 34%로 남성 쪽에서 다소 높았다.

연령대 조사에선 대통령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긍정 75%, 부정 24%)과 60대(긍정 56%, 부정 41%)에서 높았던 반면, 40대(긍정 11%, 부정 84%)와 50대(긍정 21%, 부정 74%)에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월등했다. 18~29세(긍정 27%, 부정 65%)와 30대(긍정 27%, 부정 62%)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춘천갑을 3개 지역으로 나눈 조사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읍면‧강남동에선 긍정평가가 38%, 부정평가가 59%로 나타났다. 중부동지역은 긍정 37%, 부정 59%, 남부동지역은 긍정 33%, 부정 60%로 조사됐다.

3개 지역은 읍면·강남동(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중부동지역(교동, 근화동, 소양동, 약사명동, 조운동, 후평1·2·3동), 남부동지역(석사동, 퇴계동, 효자1·2·3동)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춘천시민 10명 중 6명(59%)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35%였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직업별 조사에서는 가정주부(긍정 57%, 부정 39%), 무직‧은퇴‧기타(긍정 52%, 부정 36%)에서 긍정 평가가 더 우세하게 나타났고, 나머지 직군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특히 사무‧관리(긍정 21%, 부정 76%), 학생(긍정 23%, 부정 70%) 등에서 부정답변 비율이 높았다. 자영업(긍정 32%, 부정 63%), 기능노무‧서비스(긍정 32%, 부정 62%)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농‧임‧어업(긍정 49%, 부정 51%)은 오차범위(±4.4%p) 내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95%)과 정의당(녹색정의당)(95%) 지지층에선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지지 정당에 대해 ‘없음‧모름‧응답거절’을 택한 무당층 응답자 중에서는 18%가 긍정, 6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치성향에서는 보수(긍정 64%, 부정 34%) 성향 응답자의 긍정 평가가 많았고, 진보(긍정 12%, 부정 86%)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다. 중도에서는 부정평가(66%)가 긍정평가(26%)보다 많았고, 모름‧응답거절(긍정 50%, 부정 27%)은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5~26일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0.3%(4915명 중 506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