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슴도치섬 개발될까″ 춘천 위도로 쏠리는 시선
춘천 서면 위도 관광지 조성 사업 관심 백창석 부시장, 10일 현장 찾아 간담회 환경청 환경영향평가 결과 곧 발표 시 ″결과 발표 시기 미지수. 내년 초 착공 목표″
춘천 서면 위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환경청 평가 결과를 앞두고 내년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환경청은 춘천시와 위도 관광지 사업자 측에 지역개발부하량을 다시 산정할 것을 요청했다. 지역개발부하량은 지자체마다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총량을 뜻하는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시는 요청받은 내용에 따라 조성 계획을 보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지 조성 계획을 변경 중에 있는데 내년 초 착공 계획에 차질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10일 백창석 춘천부시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위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춘천시 서면 신매리 고슴도치섬(41만5733㎡)에 1조1500억원을 투입해 펜션, 호텔 등 1000여개의 숙박 시설, 인공해변, 마리나 시설, 광장 등을 조성하는 전액 민간자본 사업이다.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위도 사업은 강북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강북지역에 대규모 관광지와 숙박 시설을 조성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시 환경을 개발할 수 있고 춘천의 고질적인 관광 문제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 관광투자유치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최종 결과가 언제 발표될지는 미지수”라며 “부시장이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을 둘러보는 등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