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중기청, ‘백년가게 노하우 전수’ 소상공인 멘토링 시작
2023-09-27 박준용 기자
30년 이상 경력의 선배 소상공인이 후배들에게 기술과 경험을 전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강원중기청)은 지난 25일 ‘2023 소상공인 백년멘토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백년가게 소상공인이 예비 창업자 등 경영 경험이 부족한 후배 소상공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멘토링에는 55년 역사의 춘천 ‘대원당’ 윤장훈 대표가 멘토로 참여했다. 1968년 문을 연 대원당은 최근 강원중기청이 백년가게로 선정한 바 있다.
윤 대표는 오랜시간 축적된 제과제빵 기술과 문제해결 경험을 공유하고, 멘티들의 메뉴 개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원당 사옥의 빵 공장과 메뉴 개발공간을 보여주고, 대표 메뉴를 품평하는 등 이번 멘토링 이후로도 후배 소상공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2023 소상공인 멘토링은 11월까지 5회차로 회차별 멘토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속초 함흥냉면옥, 춘천 도지골 등나무집, 강릉 동국염소탕, 원주 금성식당이 추후 멘토로 후배들을 만난다.
이 사업에 멘티로 참여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강원중기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기간은 회차별 멘토링 이전까지 이메일 신청으로만 받는다.
윤종욱 강원중기청장은 “백년가게의 실전 노하우를 현장에서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