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순백의 세상 속으로⋯인제 자작나무숲 개방

2023-05-20     박지영 기자
 

20m가량 곧게 뻗은 나무의 새하얀 껍질이 햇살에 반짝이고, 그 사이에서 속삭이듯 들리는 바람 소리의 신비함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국적인 풍경을 간직한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인데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통제됐던 자작나무숲이 이달부터 다시 개방됐습니다.
순백색의 수피와 연둣빛 새잎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올해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중 최우수 숲길로 선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곳인데요.
3.5㎞의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들을 수 있는 69만여 그루의 자작나무의 속삭임과 물들어가는 녹음이 절경을 뽐내는 이곳에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