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 여론조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직무수행⋯춘천시민 60.2% ‘잘못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잘하고 있다’ 30.2%⋯긍정·부정 격차 2배 30·40대, 긍정 10%대 vs 부정 70%대 60대 이상은 긍정 평가⋯부정평가 앞서

2023-05-11     진광찬 기자

취임 1주년을 앞둔 김진태 강원도지사 직무수행에 관해 춘천시민 10명 중 6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긍·부정 평가 격차는 ‘더블 스코어’ 수준을 보였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원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 60.2%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30.2%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2.6%, ‘모름·응답거절’은 7.0%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잘하고 있다’ 32.3%, ‘잘못하고 있다’ 57.3%로 답했다. 여성은 ‘잘하고 있다’ 28.1%, ‘잘못하고 있다’ 63.1% 응답률을 보였다.

나이별로 보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응답률은 18~29세(66.8%)와 30대(76.1%), 40대(78.6%)에서 두드러졌다. 50대는 65.9%, 60대는 41.7%, 70세 이상은 32.2%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응답률은 △18~29세 23.7% △30대 17.4% △40대 12.8% △50대 2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51.0%)와 70대 이상(48.8%)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그래픽=박지영 기자)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강남동, 교동, 근화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소양동, 신동면, 약사명동, 조운동, 효자1동, 효자3동)은 응답자 31.9%가 긍정적, 58.5%가 부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2권역(석사동, 퇴계동, 효자2동, 후평1동, 후평2동, 후평3동)은 긍정 평가 29.4%, 부정평가 62.7%로 집계됐다. 3권역(동면,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신사우동)은 긍정 평가 29.5%, 부정평가 57.0%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부정평가(83.2%)가 긍정 평가(12.9%)를 크게 앞섰다. 정의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부정평가(72.6%)와 긍정 평가(18.9%) 격차는 53.7%p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의 긍정 평가(57.7%)는 부정평가(33.3%)보다 24.4%p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77.2%)’과 ‘사무·관리(70.0%)’의 부정평가가 70%를 웃돌았다. 유일하게 긍정 평가(46.8%)가 부정평가(32.2%)를 넘은 직업은 농·임·어업이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 성향과 진보 성향 응답자의 평가가 엇갈렸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51.5%가 ‘잘하고 있다’, 40.0%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는 15.9%가 ‘잘하고 있다’, 79.4%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는 25.2%가 긍정적, 64.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름·응답거절’을 선택한 응답자는 오차범위(±4.4%p) 안에서 부정평가(38.7%)가 긍정 평가(36.1%)보다 높았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0.4%(4854명 중 504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