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실 압수수색

신 교육감, 선거운동 사조직 설립 관여 혐의

2023-04-25     이현지 기자
검찰은 25일 오전 8시쯤부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교육감 선거에서 부적절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춘천지검은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25일 오전 8시쯤부터 강원도교육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신 교육감을 지방자치교육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육감은 2021년 7월 교원 신분으로 신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위해 사조직을 설립한 혐의로 기소된 강원도교육청 전 대변인 이모(50)씨 사건에 연루됐다. 검찰은 이씨를 기소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재판에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을 공범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며 “기소 여부를 4월 중으로 결론내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신 교육감은 관련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선거를 치르다 보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선관위에 미리 질의하는 등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