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안 쓴다

방역당국,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후 2년 5개월 만

2023-03-12     이현지 기자
4월 말로 예상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이르면 20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4월 말로 예상됐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 의료기관·약국 및 감염취약시설 착용 의무만 남는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실내 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은 이르면 20일부터 사실상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후 2년 5개월 만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 1월 대중교통,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병원 등을 제외하고 해제됐다. 중대본은 이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자문위와 관계 부처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주 중대본을 통해 구체적 해제 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 기준 강원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전날인 125명보다 52명 줄었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는 춘천 33명, 원주 11명, 강릉 5명, 동해 1명, 속초 3명, 홍천 4명, 철원 6명 등이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