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도 코로나19 백신 맞는다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의 영유아도 13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당일접종은 이달 13일부터 가능하며 당일 의료기관에 연락해 명단 등록 후 백신을 맞는 방식이다. 온라인·전화 사전예약을 통한 예약접종은 이달 20일부터다. 예약접종은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에서 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은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로, 2022년 7월생 중 생일이 지난 영아부터 2018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유아까지 해당된다.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며, 8주(56일) 간격으로 총 3회 동안 진행한다. 특히 면역이 저하됐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다른 국가예방접종과 별도 간격없이 동시에 가능하다. 세 번째 접종 시점에 해당 영유아가 5세가 되더라도, 이전과 동일하게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8주 간격을 준수해 접종완료한다. 접종 시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영유아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위탁 의료기관 약 1000곳에서 실시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예방접종현황을 클릭한 후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을 선택하면 확인 가능하다. 춘천에는 총 3곳으로 미래산부인과, 우리소아과의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가족보건의원이 해당된다.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의약품 규제기관이 허가·승인한 백신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접종한다. 방역당국은 “영유아용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이상 사례도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주사부위 통증이나 피로·발열 등이다”며 “고위험군 영유아를 중심으로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