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값 27주 연속 하락세⋯올들어 낙폭은 다소 둔화

춘천 아파트 가격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하락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낙폭은 소폭 꺾여 전셋값은 더 빨리 내려, 2021년 4월 수준으로

2023-01-23     권소담 기자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의지에 하락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1월 3주차)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1.4로 전주 대비 0.15%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이래 27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지난달 3주차(-0.47%) 당시 이번 하락장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이달 1주차(-0.20%)와 2주차(-0.20%)에 이어 3주차 역시 하락률은 다소 둔화됐다. 춘천보다는 원주(-0.24%)에서 아파트값 낙폭이 더 컸다. 고금리에 대출 이자 부담은 여전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가 어느 정도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춘천 퇴계동의 아파트 밀집 구역. (사진=MS투데이 DB)

수요가 줄어든 전세는 매매가격보다 내림세가 더 가파르다. 기준 주인 2021년 6월 4주차 이후 춘천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이달 3주차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6일 기준 97.8까지 하락해 2021년 4월 2주차(97.8)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