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값 올 들어 최대 폭 하락⋯22주 연속 내림세

12월 2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0.45% 하락 최근 3주간 0.2% 하락률, 이번주 들어 벌어져 도 단위 지역 평균보다 춘천 아파트 조정폭↑

2022-12-17     권소담 기자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주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반기부터 시작한 아파트값 내림세가 점점 더 가팔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이달 12일(12월 2주차)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2.8로 전주(103.3) 대비 0.45% 떨어졌다. 올해 7월 2주차 이후 22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주간 줄어들던 하락 폭이 이번 주 들어 다시 커지며 올해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춘천 퇴계동의 아파트 밀집 구역. (사진=이정욱 기자)

이번 주 춘천지역 아파트값 하락폭은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 단위 지역 평균 변동률(-0.38%) 보다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0.24%), 속초(-0.06%), 강릉(-0.04%), 삼척(-0.02%) 등 강원도내 다른 지역은 춘천에 비해 매매가격 하락폭이 작았다.

춘천의 경우, 올해 하반기 들어 12월 2주차까지 누적된 아파트값 변동률은 상반기 말 대비 -3.57% 수준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