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문화누리카드 사용률 50%, 연말까지 사용해야

춘천 발급 대상자 중 78% 발급, 사용률은 50% 기초·차상위계층 대상, 연말까지 미사용시 소멸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등 관광지 사용도 가능해

2022-10-21     한승미 기자

 

춘천시는 문화누리카드(사진) 사용률이 저조하자 카드 발급과 이용 독려에 나섰다. (사진=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문화누리카드 삼악산 케이블카서 쓸 수 있어요."

춘천시 문화누리카드 사용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지역 내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는 1만8000명으로 발급률은 78%, 사용률은 50%에 그쳤다.

문화누리카드는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문화 혜택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이다.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1인당 연 11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뿐 아니라 국내 여행, 체육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사용 기한이 임박한 문화누리카드 발급과 이용 독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강촌레일바이크 등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주요 가맹점은 서점, 영화관, 시외·고속버스, 체육용품·시설, 관광지 등이다. 또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 대상자는 내달 30일까지 행정복지센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mnuri.kr), 모바일 앱 신청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카드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 잔액은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한다.

장복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많은 춘천시민이 문화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며 ”지역내 대상자 발굴, 가맹점 확대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