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 100일 여론조사] 춘천 시내버스 공영제⋯시민 64.4%가 찬성

춘천시 시내버스 공영제 찬반 여론조사 찬성 64.4%, 반대 23.9%, 유보 11.7% 연령·지역·직업·정치성향별 찬성 우세

2022-10-05     한승미 기자

춘천시민의 64.4%가 춘천시가 직접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시내버스 공영제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9월 2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춘천시 시내버스 공영제 찬반’ 여론조사 결과, 64.4%가 ‘찬성한다’, 23.9%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11.7%는 ‘모름·응답거절’로 답변을 유보했다. 

 

춘천시 시내버스 공영제 찬반. (그래픽=박지영 기자)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76.2%, 반대 18.8%), 정의당(찬성 70.4%, 반대 25.8%), 없음·모름·응답거절(찬성 64.5%, 반대 20.3%), 국민의힘(찬성53.2%, 반대30.0%) 등의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그 외 정당’은 반대 58.6%, 찬성 41.4%로 반대 의견이 강세를 보였다. 

정치성향별 조사에서는 모든 성향에서 찬성의 목소리가 컸다. 찬성 의견은 진보(78.8%), 보수(58.3%), 중도(57.9%), 모름·응답거절(57.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 83.4%가 시내버스 공영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40대(77.1%), 30대(63.1%), 50대(61.6%), 60세 이상(49.7%) 순으로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79.8%), 사무·관리(70.2%), 기능노무·서비스(65.9%), 가정주부(65.8%), 자영업(57.7%), 농·임·어업(49.6%), 무직·은퇴·기타(49.0%) 등 전 직업군에서 반대보다 찬성이 우세했다. 

춘천을 권역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4개 권역 모두 찬성 비율이 60% 이상을 보였다. 1권역(71.5%), 3권역(65.8%), 2권역(62.0%), 4권역(61.6%)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4개 권역은 △1권역 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약사명동, 효자1동 △2권역 동면, 석사동, 후평1동, 후평3동 △3권역 교동,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조운동, 효자3동, 후평2동 △4권역 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퇴계동, 효자2동 등이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9월 2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4.2%(3582명 중 508명 응답)이며 인구 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