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 100일 여론조사] 김진태 지사 직무 수행⋯춘천시민 49.3% ‘잘하고 있다’

남녀 모두 김 지사 직무 수행 평가 ‘긍정적’ 18세~40대 부정, 50대 이상 긍정 비율 높아 중도 성향 응답자 42.9%가 긍정적 평가해

2022-10-03     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취임 100일(10월 8일)을 맞는 가운데 춘천시민 2명 중 1명은 김 지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9월 2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원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조사결과, 춘천시민 49.3%는 김 지사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1.7%, ‘어느 쪽도 아니다’ 2.7%, ‘모름/응답거절’ 16.3%로 각각 조사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그래픽=박지영 기자)

성별 선호도를 보면 남성 응답자 중 50.3%는 ‘잘하고 있다’, 30.6%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여성 응답자도 48.4%는 ‘잘하고 있다’, 32.7%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해 남성과 비슷한 평가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30대·40대는 부정적인 평가, 50대·60세 이상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위를 점했다.

18~29세 45.0%, 30대 39.0%, 40대 49.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모두 30%대를 기록했다. 반면 50대 48.2%와 60세 이상 70.6%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6.3%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약사명동, 효자1동)에서는 50.9%가 긍정적, 32.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권역(동면, 석사동, 후평1동, 후평3동)은 51.9%가 ‘잘하고 있다’, 29.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3권역(교동,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조운동, 효자3동, 후평2동)은 긍정평가가 52.5%, 부정 평가가 31.3%였다. 4권역(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퇴계동, 효자2동)은 ‘잘하고 있다’가 44.9%로 4개 권역 중 유일하게 50%를 넘지 못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도 32.9%로 4개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5.5%), 농·임·어업(62.9%), 학생(50.9%), 무직·은퇴·기타(47.7%), 자영업(47.1%), 기능노무·서비스(44.7%), 사무·관리(42.1%) 등의 순으로 김 지사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78.1%는 ‘잘하고 있다’, 12.9%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부정적 평가(52.7%)가 긍정적 평가(27.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지지자들의 33.9%는 ‘잘하고 있다’, 49.0%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적 성향이 보수와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보수 74.7%, 중도 42.9%)가 부정적인 평가(보수 13.1%, 중도 34.4%)보다 우세했다.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50.7%가 ‘잘못하고 있다’, 31.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9월 2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4.2%(3582명 중 508명 응답)이며 인구 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