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로스쿨 합격자’ 어떤 대학이 가장 많았나

이화여대 5명으로 최다⋯춘천 대학 합격자는 4명 합격자 중 20대 합격자 78.6%, 35세 이상은 없어 다음 달 26일부터 2023학년도 로스쿨 원서 접수

2022-08-11     서충식 기자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사진=MS투데이 DB)

2022학년도 강원대 로스쿨에 가장 많은 입학자를 배출한 대학은 이화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강원대 로스쿨에는 52개 대학(국내49·해외3)에서 228명이 지원했고, 20개 대학 42명이 합격했다. 이중 이화여대가 가장 많은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서 고려대 4명,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한국외대 3명, 가천대·경찰대·단국대·서강대·숭실대·한림대·한양대 2명, 강원대·건국대·동국대·성신여대·숙명여대·중앙대·춘천교대 1명이 뒤를 이었다. 춘천지역 대학 출신 합격자는 4명(9.5%), 일명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의 합격자는 10명(23.5)이었다.

대학별 합격률을 보면 가천대·숭실대에서 각 2명, 춘천교대 1명이 지원해 모두 합격(100%)했다. 이어 성신여대(2명 지원 1명 합격)·한림대(4명 지원 2명 합격)가 50%, 단국대(5명 지원 2명 합격)가 40%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이화여대는 16명이 지원해 31.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32개 대학을 제외, 가장 낮은 합격률은 동국대·중앙대 11.1%로 각 9명이 지원해 1명 합격했다.

 

2022학년도 강원대 로스쿨 입학자 출신대학 현황.(그래픽=박지영 기자)

합격자 연령을 살펴보면 25세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26·28세 6명, 27세 5명, 23세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층별로는 20대가 33명(78.6%)의 합격자를 배출해 과반을 차지했고, 나머지 9명은 모두 30대였다. 또한 지원자 중 22세부터 34세까지는 연령별로 각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지만, 35세 이상 합격자는 없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25개 로스쿨 중 35세 이상 합격자는 총 38명으로 전체 지원자(2142명)의 1.8%에 불과했다. 앞서 2021학년도 강원대 로스쿨 최고령 합격자는 42세였다.

연령별 합격률은 22세가 2명 지원해 1명 합격하며 50.0%로 가장 높았다. 10명 이상 지원한 연령층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은 28세 31.6%로 19명 지원해 6명 합격했다. 반면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연령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한 연령은 31세 8.3%로 12명이 지원해 1명 합격했다.

한편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이 지난달 24일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는 1만4620명이 지원해 지난해 1만3955명에 이어 다시 한번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오는 24일 발표되고, 다음 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023학년도 로스쿨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