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전년보다 방문객 10.2% 늘었다⋯ 1억469만명 방문

춘천시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1년 방문객 재방문율 16.2회 “데이터 기반 행정을 구현할 것”

2022-07-04     허찬영 기자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사진=MS투데이 DB)

지난해 춘천을 찾은 방문객이 전년도보다 10.2% 증가한 1억469만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춘천시가 최근 KT AI·빅데이터융합사업단,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에 의뢰해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전체 방문객(현지인, 외지인, 외국인 포함)은 약 1억469만명이었고, 재방문율은 16.2회였다.

이는 2020년 방문객 9499만명 대비 약 10.2% 증가한 것이다.

2021년 현지인 방문객은 7783만명, 외지인 관광객은 2685만명이다. 현지인 방문객이 외지인 방문객보다 규모가 큰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여가 활동이 거주지 인근 관광지나 공원 중심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퇴계동으로 방문객 연령대 특징을 살펴보면 대학생 방문객 비중이 약 21%를 차지했다.

홍천군에 거주하는 외지인 관광객이 5.2%로 가장 많았으며 남양주시(4.9%), 원주시(4.5%), 화천군(4.2%) 순이었다. 서울 송파구(2.3%), 강남구(1.8%)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호수케이블카 개통, 구봉산 카페거리 조성, 소양호 막국수거리 개선사업 등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봉산 카페거리는 저녁 시간대 관광객 체류에 영향을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10월 개통된 호수케이블카가 있는 강남동은 2020년과 2021년 동기간(3개월)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이 23.2% 증가해 춘천시 전체 방문객 증가율 10.2%의 2배가 넘었다. 외지인 관광객 증가율은 34%로 외지인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규일 춘천시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 춘천시는 관광 이외에 복지, 교통, 주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책 효과를 분석해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