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1호 결재안은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운영 계획’

1일 민선 8기 강원도정 업무 시작 “자나 깨나 강원특별자치도 생각뿐” “추석 전후로 조직 개편 마무리” “강원연구원장 인선 위해 물색 중”

2022-07-01     허찬영 기자
1일 강원도정 업무를 시작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호 결재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SNS 갈무리)

민선 8기 강원도정 업무를 시작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일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1호로 결재했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의 내용을 채우겠다는 김 지사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지사는 이날 “자나 깨나 강원특별자치도 생각뿐”이라며 “그런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1호 결재안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장과 기조실장 임명 절차가 늦어져 조금 아쉽다. 행안부 장관에게 빨리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제 관련 부서 통폐합을 포함한 도청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을 한시 기구로만 둘 수 없으므로 추석 전후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산하 기관장들의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임기는 법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래라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다“며 “새로운 강원도에서 저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나갈 것인지는 각자가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석인 강원연구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강원연구원은 특별자치도의 내용을 채워 나가야 할 중요한 곳이다. 적합한 분을 모시기 위해 집중적으로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0시 강원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방문을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오전 8시 50분 도청에 첫 출근해 도정 업무를 본 그는 오후 2시 육동한 춘천시장을 접견하고 오후 4시에는 제11대 강원도의회 개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