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감직 인수위 출범⋯5개 분과‧78명 규모
강원학생교육원 인수위 사무실서 현판식 도교육청 실‧국 업무보고, 정책과제 작성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의 민선 8기 교육감직인 소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13일 오전 춘천시 강원학생교육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49일간 운영된다.
인수위는 전임 교장과 대학교수 등 12명으로 꾸려졌다.
인수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신 당선인과 단일화를 한 최광익 전 화천중고등학교 교장이 맡았다. 부위원장은 박봉훈 전 춘천교육문화관 관장과 전경균 전 화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임됐다.
또 강대규 법무법인 대한중앙춘천분사무소 변호사, 류시균 귀농신문사 대표이사, 민철홍 남산초등학교 교장, 서순식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이기복 전 화천중학교 교감, 원영철 상지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정문걸 김화고등학교 교장, 최준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 한치만 춘성중학교 교장 등도 인수위원으로 임명됐다.
인수위원 12명을 포함해 인수‧실무‧자문‧특별위원 등 총 78명이 학력, 진로, 인성‧복지, 행정, 정책‧공약 5개 분과에서 차기 교육정책을 구상하게 된다.
인수위는 14일 예산과를 시작으로 도교육청 실‧국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과제 등을 작성해 내달 29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신 당선인이 학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강조해온 만큼 업무보고에서는 교육 과정에 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신 당선인은 “인수위는 교육 발전 방향과 비전을 심는 일에만 전념할 뿐 절대로 월권해선 안 된다”며 “이념에 찌들어 편 가르는 교육을 과감하게 깨고 도민들이 바라는 교육을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조례상 7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